매일 100명 발생, 6명 사망 ‘결핵’… 결핵 예방, 치료에 좋은 음식은?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03 16: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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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면역력 증가시켜 결핵 증상 치료에 도움된다

얼마 전 한 산후조리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보살피는 간호조무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려 일부 아기에게 결핵이 전염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결핵은 전염성이 강하고, 국내에서만 매년 2,0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므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결핵의 원인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결핵균이다. 공기 전염이 주요 감염 경로이기 때문에 폐결핵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결핵균에 감염되면 폐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든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를 통해 결핵균에 전염돼 장결핵에 걸리는 사례가 있기도 하다.

결핵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의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객혈이 있고, 호흡기 외의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결핵에 걸리면 3~4종의 결핵 치료제를 4~7개월간 집중적으로 복용하는 치료를 한다.

또한, 결핵균의 퇴치에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림프구가 결정적인 구실을 하기 때문에 면역활성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면역활성제는 합성약품의 일종으로 몸에 부담을 주고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면역활성제 대신 몸에 부담이 적고 그 효능이 입증된 홍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교수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T림프구의 수가 최대 4배나 증가한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으로 증명했다.

연구진은 T림프구에 홍삼 물 추출물, 홍삼 에탄올 추출물, 홍삼 다당체 추출물을 각각 투입하고 T림프구의 증가 폭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물 추출물은 T림프구 수를 20% 증가시켰다. 그리고 홍삼 에탄올 추출물은 300%, 다당체 추출물은 400%나 T 림프구 수를 증가시켰다.

이는 홍삼이 결핵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T림프구의 수를 늘려 결핵에 좋은 음식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는 T림프구를 증가시키는 홍삼의 성분을 섭취하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홍삼 제품을 구매할 때는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유형이 아니라 제조 방식을 살피는 편이 좋다.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위의 연구에서 입증됐듯이 상대적으로 효과가 약하다. 이는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47.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고, 영양분 추출률과 홍삼의 효능이 반감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 방식은 홍삼 전체를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는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수용성, 불용성의 모든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 자연히 영양분 추출률도 95%를 넘고, 물 추출 방식과 비교하면 2배에 이른다.

지난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으로 온 나라가 난리를 치렀지만, 결핵은 메르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망하게 한 전염병이다. 또한, 결핵 환자가 매일 100명 증가하고 그중 6명이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어 우리나라는 아직 결핵에 대해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평소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관리하며 결핵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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