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에 비타민D 탁월, 연구결과 발표…천연으로 먹으면 효과 100배 뛰어나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6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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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 사이에서 비타민D가 화제로 떠올랐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강혜련 교수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발생 가능성이 최대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실외활동이 적은 겨울철엔 햇빛으로만 비타민D를 보충하기엔 무리가 있고, 비타민D가 많은 음식이라 해도 토양 오염과 같은 이유로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기 힘들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추천한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선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비타민, 멀티비타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네 약국에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브랜드 비타민을 구매 대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을 고를 가격과 지인의 추천을 떠나 비타민 성분이 합성인지, 아니면 천연인지 하는 눈여겨 봐야 한다.

합성비타민은 미국 국립암연구소 드미트리우스 알바니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합성비타민을 하루 1알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18%나 증가했으며, 사망률 또한 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물학자인 G. 서플리 박사는 “최신 보고서를 보면 구루병 치료 능력은 합성비타민D보다 천연비타민D가 100배 정도 뛰어나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비타민D 보충제를 선택할 땐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여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알 수 있다.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비타민이다.

더불어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산화규소는 폐암이나 규폐증, 신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HPMC는 가슴통증, 설사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이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가 없는 비타민D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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