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 흡연 지루성피부염의 원인···탈모도 유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22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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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술’이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와 직간접적인 흡연을 피하기 힘든 모임 자리는 건강에는 물론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심하면 탈모를 유발하는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루성피부염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피지가 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음주와 직간접적인 흡연은 피지선을 자극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하게 돼 증상을 악화시킨다.

지루성피부염은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에도 민감하다. 가을과 겨울의 낮은 온도와 난방기사용에 의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추운 날씨에 과음을 한다면 지루성피부염에는 최악의 상황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음하면 간에서 처리되지 못한 알코올과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알데히드 성분이 적혈구와 결합해 혈액을 통해 알코올 찌꺼기를 운반하게 되는데, 이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오고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안주도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나면 지루성두피염이라 하는데 가려움, 염증, 탈모를 유발하게 되므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전 지루성피부염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이라면 음식물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각종 독소를 해독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해독 능력이 없어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악화된다.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한방의 원리에 따라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함에 있어 증상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한다. 증상치료란 피부를 살균소독하고 진정시켜 피부재생을 돕는 것이며, 면역치료란 인체가 스스로 병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면역력에 근간을 둔 치료방법으로 하늘마음 측은 난치성 피부질환 지루성피부염 환자 91%가 치료 중 호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은영 원장은 “면역계를 교란시키는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기 위해 청열해독 요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면역세포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심부온열요법, 경혈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는 침 치료, 생식요법 등을 병행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지루성피부염도 호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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