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참다한> |
노령화와 함께 뇌졸중 환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대한뇌졸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연간 10만명 이상으로 확인되며,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는 20분에 1명꼴이다.
때문에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부터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대표적인 뇌졸중 위험 인자로 꼽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을 평소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집중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혈관 건강을 위해 금연·금주를 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뇌졸중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국내외 다수의 논문을 통해 혈류개선 효과를 확인 받아 궁극적으로 뇌졸중에 좋은 음식은 홍삼이 대표적이다.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김신희 박사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뇌 혈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경동맥을 막아 뇌로 공급되는 혈액을 줄이고 뇌졸중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 후 한 그룹에는 홍삼 성분을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은 비교를 위해 생리식염수를 투입해 뇌 혈류량의 차이를 비교·관찰했다.
연구 결과, 홍삼을 투여한 그룹은 뇌 혈류량이 불과 13% 줄어드는 데 그쳤다. 반면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뇌 혈류량은 무려 24%나 감소했다. 즉, 홍삼을 섭취했을 때 뇌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돼 뇌졸중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탁월한 홍삼은 홍삼정, 홍삼분말,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알려져 소비자들이 홍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홍삼을 물에 달이는 일반적인 제조방식이 아닌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의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홍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진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뇌졸중은 겨울철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1위에 달하고, 발병하면 최대 30%가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만약 고혈압,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를 이미 앓고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뇌졸중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