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겨울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인기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2 09:19: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단백질, 칼슘 등 우유 영양과 生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된 그릭요거트가 겨울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SBS ‘좋은 아침’에서는 겨울철 장건강을 주제로 장 속 유익균을 높여 장 건강을 과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그릭요거트를 소개했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온 발효유로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발효해 과일, 꿀 등과 함께 먹는 건강식이다.

2013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조찬 메뉴로 선정되기도 하고, 2015년 가을부터 미국 공립학교의 점심메뉴로 제공될 만큼 차세대 슈퍼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일반인들이 일주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그릭요거트를 섭취한 결과 장 속 유익균의 증가가두드러 졌다. 장 상태가 가장 나빴던 30대 일반 남성의 경우 락토바실러스,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가 각각 66배, 61.8배 증가하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나머지 두 참가자 역시 락토바실러스는 2.2~5배 증가했고,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는 1.6~8.1배가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한 실험 참가자는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짧은 기간에도 이렇게 효과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농축발효한 그릭요거트는 우유보다 단백질, 칼슘 함량이 2배 높아 영양가치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패널로 참가한 김시완(가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식은 요거트를 만든 후 물(유청)을 빼내는 여과방식과 우유를 농축시킨 후 발효해 만드는 농축방식 2가지가 있다”며 “농축방식의 그릭요거트는 우유 영양소가 고루 전달되는 반면, 여과방식은 물(유청)이 빠져나가면서 유청단백 약 35%, 칼슘 약 65%,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소형(한의학 박사) 원장은 “유청은 발효유를 만들 때 생기는 맑은 액체”라며 “유청이 유청단백, 칼슘, 미네랄 등 좋은 영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 버리지 않고 섭취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방송에 언급된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농축방식으로 만드는 제품은 2012년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인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으로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담아 발효시켰다. 단백질, 칼슘 등 2배의 우유 영양과 1500억 마리의 生유산균(80g 기준)이 담겨있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의 유당 소화와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