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시력교정 렌즈 '드림렌즈'?

서혜민 / sh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4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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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혜민 기자]근시 어린이들에게 잠을 자는 동안 렌즈 착용만으로 시력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꿈의 렌즈로 불리우는 '드림렌즈'가 아이 부모님들 사이에서 최근 널리 회자되고 있다.

연세본안과의원 이성준 원장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임상실험을 통해 미국의 FDA, 우리나라의 KFDA 등의 국가인증기관에서 안전성을 인증 받은 시력교정 렌즈다. 그러나 소중한 우리 눈과 관련 된 것이기 때문에 드림렌즈에 대한 구체적인 궁금증은 가시질 않는다. 이와 관련해 이성준 원장은 드림렌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림렌즈 착용으로 시력이 영구적으로 좋아지는지를 궁금해 한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에 눌린 각막이 일상상활 동안 교정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자는 동안 눌려있던 각막이 원상태로 돌아오면 시력 또한 원상태로 돌아온다. 또 성인 역시 드림렌즈가 가지는 특성이 그대로 반영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은 드림렌즈가 효과적인 시력교정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성준 원장은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한다면 성장기 어린 시절에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근시는 주로 성장기에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성장이 끝난 성인은 일반적으로 근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력교정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그치지만 근시진행억제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층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에 직접 닫는 렌즈이니만큼 정밀한 검사와 관리법 등을 안과전문의에게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성준 원장은 “간혹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라식, 라섹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많은데 물론 가능하지만 수술 전 검사 1달 전에는 드림렌즈 착용을 삼가 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렌즈의 효과를 생각한다면 근시가 시작되는 초기부터 하는 것이 좋은데, 다만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면서 "연령이 어릴수록 부모님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며, 착용이 익숙해지고 학년이 올라가면 어린이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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