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 14년 임상으로 증명된 한방명의 노충구 박사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8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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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들은 학기 중에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한 여러 활동들을 준비하기에 바쁘다. 학습적인 것은 물론 아이들 건강 챙기기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부모들도 많은데, 특히 틱장애의 경우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기 때문에 학습이나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겨울방학이 틱장애 치료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

틱장애는 신경계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주기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치료가 어려워 지고,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남게 되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에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틱장애치료와 관련해 틱장애·ADHD, 학습장애 등 두뇌 신경계 질환에 대한 14년 연구로 ‘한방의 명의20’에 선정된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을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심리치료만으로는 안 되는 틱장애, 뇌성장 불균형 치료가 필요

틱장애는 보통 7세에서 11세 사이에 발생하는데 얼굴이나 어깨, 몸통 등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근육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뉜다. 자신의 아이에게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많은 부모들은 일단 심리 치료나 놀이 치료, 정신요법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치료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틱장애 자체가 심리적인 요인보다 신체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체적인 요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

■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가 중요한 틱장애, 생활관리가 관건

틱장애는 신경계 질환이기 때문에 날씨, 일교차 등 주변 환경이나 지나친 놀이, 운동, 학습과 같은 정서적인 요인들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 자녀가 틱장애를 치료하는 동안 부모가 이러한 주변 환경들을 관리해줘야 증상이 빨리 완화되고 치료 기간도 짧아지게 된다. 또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의 마음 관리다.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되지는 않을지,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입지는 않을지 등 부모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런 불안한 마음이 지속되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돼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틱장애 전문적인 생활관리 시스템 필요

틱장애는 점차 발병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낯선 질환 중 하나다. 따라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틱장애 관리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해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처음 자녀에게서 틱장애가 생기면 부모는 본인의 잘못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틱장애가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틱장애는 신체적, 정서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다. 때문에 부모는 아이 양육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뇌움한의원의 1:1 부모님 상담 시스템

한편 뇌움한의원은 부모님과의 1:1 상담 시스템을 통해 틱장애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틱장애·ADHD치료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한방의 명의 20’ 노충구 원장은 부모님 상담과 증상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담 상담 선생님이 초기에 불안할 수 있는 부모님의 마음을 잡아주고 아이의 생활 관리를 체크한다. 특히 초기 3개월은 틱장애치료의 성패 여부가 달린 중요한 시기이다.

노충구 원장은 이와 관련해 “틱애가 있는 아이는 학교는 물론 집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방학은 틱장애를 치료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인데 방학 때는 틱 증상을 참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다. 또한 휴식을 많이 취할 수 있는 방학 때는 아이들의 체력도 좋아져 틱 증상이 줄어든다. 또한 부모들이 틱장애 생활관리 관련 주의사항을 지키기에도 좋은 시기”라며 “실제로 이 시기를 이용해 해외로부터 방학 중 내원해 틱장애치료를 진행하는 사례도 많다. 틱장애 주의사항은 생소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모는 주의사항을 잘 듣고 아이와 함께 잘 이행해야 하며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킨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치료 성과는 여태껏 매우 큰 차이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장애 관리법으로 평소 지나친 학습이나 놀이를 자제하는 것이 체력 유지에 좋다. 또한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 아이의 틱장애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파악해 그런 환경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통 긴장을 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틱장애가 심해지는 특성이 있는데 방학을 맞아 놀이공원이나 스키장, 가족여행 등을 접했을 때 체력관리에 실패하면 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아무리 즐거운 놀이라도 과하게 되면 신경계가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틱장애가 있는 아이의 부모는 항상 증상관리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은 이러한 틱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인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뇌움탕’을 개발하기도 했다. 뇌움탕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들이 두뇌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노충구 원장의 박사논문(국제 SCI등급)을 통해 입증이 되었으며 뇌움탕은 성장이 지연된 뇌영역을 신경학적, 한의학적으로 진단해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노충구 원장은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뇌움탕과 함께 두뇌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움체신경균형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노충구 원장에 따르면 움체신경균형훈련은 뇌움한의원의 부설기관인 ‘두뇌와 배움’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움체’란 두뇌, 신경, 신체의 균형이 바로 잡힌 인체의 표준 상태를 말한다. 움체신경균형훈련은 바로 이 표준 상태에 도달하도록 진행되는 훈련이다. 이 훈련치료는 미국의 기능신경학을 바탕으로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실시되는 균형훈련과 한의학의 경락이론은 접목시켜 정립됐다. 신경과 경락의 불균형은 반드시 인체로 드러나게 되며 이러한 불균형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훈련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움체신경균형훈련에는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체와 신경의 불균형 회복을 위한 뉴로밸런싱과 피지컬밸런싱 등 훈련법들이 몸을 통해 이루어지는 균형 훈련들이며 두뇌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법은 브레인피드백이다. 브레인피드백은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두뇌 훈련 장비로 채택되었던 프로그램을 한국으로 유일하게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움체신경균형훈련은 아이들이 하기에 재미있고 효과도 상당히 빨라 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며 실제 임상에서 뇌기능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이 충분한 치료 결과를 얻은 것으로 효과가 증명됐다. 더 많은 치료 사례들은 뇌움한의원 홈페이지에서 치료에 고민이 있는 부모들과 공유하고 있다.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관리가 중요한 신경계 질환”이라며 “때문에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 틱장애는 특성을 잘 이해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부모님 상담과 코칭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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