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척추 건강 관리는?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22 1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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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청소년들이 고대하던 겨울방학이 시작한지 약 3주가 지났다.

이쯤 되면 방학 동안 하고자 마음 먹었던 계획을 점검해야 할 시기이지만, 자녀들의 건강관리가 가장 우선시 되며, 건강체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겨울방학이 끝나면 학교로 학원으로 정신 없이 돌아다닐 자녀들을 위하여 미리 자녀들의 척추 건강 관리 체크를 해보자.

청소년들의 경우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 등에 대한 의존율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발생되는 척추 질환이 잠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척추 질환 중 가장 빈도수가 많은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과 달리 척추가 불균형하게 변형되면서 틀어지고 휘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 증상만 해도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지만, 외형상 알아보기 힘든 질환이라 많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증상을 모른 채로 방치하기 일수다.

척추측만증은 방치할 경우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광진구 정형외과 척본의원 성수본점 신민철 대표원장은 “보통 12, 13세 전후 무렵부터 척추측만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측만증 초기에는 증상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으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측만증의 문제는 발병이 된다면 급성장과 함께 가속(加速)되어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며 골격의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된다면 성장 기간이 많이 남아서 측만 각도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청소년기의 척추 건강 관리와 예방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다행히 척추측만증은 x-ray촬영 검사만으로도 충분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은 1년에 1~2번 정도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x-ray촬영만 해도 척추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비수술 교정 도수치료와 운동 요법, 보조기 착용 등의 치료 방법으로 나뉘게 된다. 척추 변형이 적고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척추가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운동요법을 통한다면 척추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척추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함으로 척추 건강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치료를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교정 치료는 절대로 단발성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소비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척본의원 신민철 원장은 “본원의 집중 치료를 통하여 치료를 통하여 단기간 내 바른 자세와 습관을 배운다면 치료로 소비되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겨울 방학, 봄 방학 동안 척추 건강 관리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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