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당뇨병 막망병증 주의보…증상에 좋은 음식의 꾸준한 섭취가 해답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28 1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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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기습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망막혈관폐쇄증(눈 중풍), 안구건조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겨울철 눈 질환 발생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망막의 미세순환 장애로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지난 해에 집계된 환자수는 33만명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40% 상승한 수치다. 또 당뇨 질환 중 하나로 심혈관·뇌혈관질환 같은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망막병증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평소에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뇨병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당뇨 개선 효능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홍콩 폴리텍대학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 연구팀은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만,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입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그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용이하며, 당뇨병의 핵심 원인 중 하나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인슐린 저항성을 100%로 봤을 때, 혈당강하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88%를 기록해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홍삼 추출물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55%를 기록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45%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좋은 홍삼은 홍삼절편과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중이다.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제조방식 확인은 필수다.

현재 홍삼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때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조방식을 거친 홍삼제품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담아낸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다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다”고 말했다.

한파로 인해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즉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평소 당뇨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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