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김다인 기자]2016년 설날을 맞아 주변에 있는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설날을 맞아 갖가지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과 미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비타민C’ 영양제의 경우, 면역력을 높여 겨울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일등공신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항산화 효과로 한살을 더 먹어 피부 노화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C’가 멜라닌을 감소시켜 피부를 맑아지게 하는 동시에 피부 섬유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매일 1회, 8주간 비타민C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 전과 비교해 항산화 능력이 30~50%나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얼굴 피부의 멜라닌 수치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그 수치가 20%나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설날 선물 세트로 비타민C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엔 해외 비타민 제품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해외직구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상당하다.

하지만 최근 “비타민 C를 합성비타민으로 섭취할 경우엔 그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 제기되면서 천연비타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합성비타민은 천연비타민에 들어있는 보조인자가 없다. 이에 서울대 약대 성상현 교수는 “천연 비타민은 합성보다 흡수율이 높아 같은 양을 먹어도 흡수가 더 잘되고, 효과도 당연히 더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타민 제품을 구매할 땐 제품 뒷면에 기재된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0% 천연원료비타민 제품의 경우 ‘아세로라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을 함께 표기한다.

또한 비타민 가루를 캡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부형제의 사용 여부 또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중에는 수많은 비타민C 영양제가 출시돼있지만,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비타민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설날을 맞아 평소 고마운 분들을 위한 명절 선물로 ‘비타민C’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C라 하더라도 모두 같은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미용과 건강을 모두 챙기기 위해서는 100% 천연원료를 사용한 비타민C를 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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