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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고관절골절 환자가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데, 고관절이랑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한다. 고관절골절을 입게 된 환자는 독립적 보행이 불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노인층이 고관절골절을 겪을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무려 20%나 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일수록 고관절골절을 입고 병상에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면 심폐 기능의 저하와 혈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관절에 좋은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찾는 건강 기능 식품은 국내외 5000여 건의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입증 받은 ‘홍삼’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남현 박사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뼈의 강도가 무려 36%나 증가해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에 16주간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고관절과 연결된 대퇴골 부위의 무게와 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대퇴골의 무게는 496mg에 불과했지만, 홍삼 군의 대퇴골 무게는 596mg으로 대조군 대비 100mg 나 더 무거웠다.
또한 홍삼 군은 대조군보다 36%나 더 많은 힘을 가해야 부러질 정도로 뼈의 강도가 더 높았다.
이러한 뼈에 좋은 음식인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진액, 홍삼양갱 등 다양한 홍삼 제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이므로, 구매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일반적인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내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경우 홍삼의 성분 중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사포닌과 비사포닌 등 홍삼 속에 들어있는 95% 이상의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로는 ㈜참다한 비롯한 몇 소수의 업체뿐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본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골절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몰라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골절 사고를 예방하고 싶다면 밖에 나가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긴장된 뼈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뼈 건강에 좋은 홍삼과 같은 음식을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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