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김다인 기자] 주름 개선 등의 미용 치료에 주로 쓰이는 '보툴리눔 독소'가 보기 싫은 '떡살' 화상 흉터(비후성 반흔)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톡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보툴리눔은 원래 세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의 하나로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만든 '보톡스'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경련의 완화, 주름제거, 다이어트 등의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데 최근에는 얼굴라인을 개선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예쁜 얼굴형을 갖고 싶은 여성뿐만 아니라 완만한 하관을 만들고 싶은 남성들 사이에서 사각턱보톡스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각진 하관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양인들에게 네모난 턱은 카리스마를 풍기는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평면적인 골격을 가진 동양인에게는 각진 턱보다는 갸름하고 날씬한 턱 모양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다 사각턱은 첫 인상을 억세게 보이게 해 원치 않는 불편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느낌을 줘 동안이 대세인 요즘 트렌드에 역행한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에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쌍꺼풀이나 코와는 달리 턱 수술은 리스크가 크다.

안전한 방법으로 얼굴 윤곽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사각턱보톡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청담동피부과 톡스앤필 청담점 김태영 원장에 따르면 교근에 보톡스를 주입해 두께를 줄임으로써 좀 더 V라인에 가까운 얼굴윤곽을 만들어내는 시술로, 보톡스 한 번 주입 시 약 1~2주 후부터 서서히 교근이 줄어들기 시작해 3개월 정도에 효과가 배가된다.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은 교근이 빨리 발달하기 때문에, 보톡스 시술 후 음식 섭취에 조심해야 보톡스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간혹 원래 볼살이 많이 없는 사람들은 사각턱보톡스를 맞은 후 볼살이 없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 보일 수 있어 보완도 필요하다.

이럴 경우 윤곽주사 등을 통해 턱끝을 조금만 더 뾰족하게 만들어주면 좀 더 세련된 V라인을 가질 수 있다. 윤곽주사는 지방을 녹여주는 성분을 투입해 얼굴라인을 살려주는 시술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약물을 투입해 노폐물 배출과 림프순환 촉진 효과로 입체감 있는 라인형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윤곽주사가 눈길을 끌면서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윤곽주사를 맞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심지어는 근육 이상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어 병원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담동피부과 톡스앤필 청담점 김태영 원장은 “얼굴 이미지 개설을 위한 여러 가지 수술이나 시술 중 가장 간단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사각턱 보톡스”라면서 “통통한 볼살, 이중턱, 탄력이 떨어지거나 울퉁불퉁한 얼굴 근육 때문에 고민이었던 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청담동피부과 톡스앤필 청담점 김태영 원장은 또 “윤곽주사는 지방이 빠져나간 부위에 피부의 처짐이나 탄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리프팅 등을 통해 바로 잡아주면 작고 탱탱한 피부복원이 가능하다”며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안전이 확보된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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