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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건강기능성식품을 함께 먹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먹으면 좋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홍삼’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다른 건강 기능성 식품들과 달리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무난하게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국민 보약이기 때문이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기능성의 5가지 효능 외에도 국내외 수많은 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입증받은 최고의 슈퍼푸드다.
이 같은 홍삼의 효능에 대해 탁미진 한의사는 한 방송에서 “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의 종류가 늘어나고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가 생성돼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며 “소화기 계통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홍삼의 효능들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일반적인 홍삼 제품은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의 경우,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 찌꺼기)과 버려져 그 효능이 반감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과 몇몇 소수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게 되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비롯해 기존의 물 추출 방식에서 버려졌던 항산화 요소들까지 빠짐없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달여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까지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홍삼은 약 2000년 전부터 사용돼 온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홍삼은 그 제조방식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홍삼 제품을 구매하기 전 꼼꼼히 따져보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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