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주사로 치유 가능한 고관절 통증과 저림 증상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2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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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프롤로치료’ 강연 중인 심재현 대표원장
[시민일보=최민혜 기자]골반이 틀어지면 골반과 연결된 척추와 근육이 영향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골반의 틀어짐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충격을 받아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자주 다리는 꼬고 앉는 습관이 있는 경우, 서 있을 때와 앉아 있을 때 몸을 한쪽으로만 지탱하는 경우 그리고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물건을 넣고 앉는 경우이다. 틀어진 골반은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 골반 통증이 생기면, 부위의 특성상 여러 병원을 다니다가 정확한 진단이 지연 되기도 한다.

허리 통증과 좌측 고관절의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청담마디신경외과를 내원한 50대 중반의 여자 환자다. 얼마 전 환자는 한의원에서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한약 복용을 했으나 통증은 개선되지 않았다. 환자는 아파트 뒷산을 등반할 때 좌측 고관절이 아프고 바닥에 앉으면 좌측 고관절 부위가 저림 증상이 있다고 했다.

청담마디신경외과에서는 허리와 골반에 X-ray 검사 상에서 골반이 틀어져있는 것이 관찰됐다. 그리고 이학적 검사에서 좌측 고관절의 내회전 시와 패트릭 검사에서 골반 통증을 확인했다. 또한 두덩뼈(pubis:치골) 아래까지 압통을 호소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원장은 “환자는 좌측 엉덩이 뒤쪽과 치골 주변으로 프롤로치료를 시행했다. 첫 번째 프롤로치료를 하고 2주 후에는 처음의 통증보다 70% 정도 감소했고 소파에 오래 앉아있거나 장시간 보행 후에 느끼는 통증만 남아 있었다. 2회 프롤로치료를 시행하고 3주 후에 내원한 환자의 증상은 더욱 개선돼 20% 정도의 불편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환자의 경우 총 3번의 프롤로치료 후 아파트 뒷산을 오르거나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고관절의 불편한 증상이 상당 부분 개선돼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됐다.

심 원장은 “프롤로치료를 통해 골반부의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면 틀어진 골반으로 인한 골반과 허리 통증이 치유된다. 사전에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서 또는 서서 일하는 경우 체중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자세에 신경을 쓰고 한 두 시간에 한 번씩 일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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