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 사망 원인 1위 ‘간암’, 간에 좋은 약초부터 챙겨라!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2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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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간암은 우리나라 40-50대 남성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매년 1만 6천여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5년 내 사망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아 예방과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간암으로 인한 특징적인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우상복부의 불편감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증세 역시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과음과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만일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화가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간에 좋은 약초를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간암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간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간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5000여건 이상의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물론 부작용이 없어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국립 연구소 모사드 박사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간암의 주 원인이 되는 간염 바이러스를 사멸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C형 간염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케 한 뒤 이들의 간염 바이러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 수가 92% 낮아졌고, 여성 역시42%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간암 증상이 심할수록 그 수치가 높아지는 AFP(alpha fetoprotein) 효소가 남성은 47%, 여성은 71%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간에 좋은 약초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추출물은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홍삼의 효능을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분말액’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이처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70% 이상 망가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평소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규칙적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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