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막바지 추위에 심해지는 건선 면역력 높여주는 처방 필요해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6 1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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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우리 몸에서 가장 바깥에 위치해 있으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1차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바로 피부이다. 피부는 몸의 1차 보호기관일 뿐만 아니라 체온을 조절하거나 감각기능을 수행하는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반면 가장 외부 노출이 심한 기관으로 어떤 보호장치 없이 피부에 발생 할 수 있는 질환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처럼, 심한 외부노출로 인해 피부가 걸릴 수 있는 질환 중 요즘과 같이 갑작스럽게 추워진 겨울철 막바지에 주의해야 할 질환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색의 반점과 은백색의 비늘과 같은 각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두피를 비롯해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와 같이 피부가 서로 맞닿거나 접히는 부분 혹은 외부 환경에 노출이 가장 많이 되는 부분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겨울철 건선이 심해지는 이유로는 겨울철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것이 하나이 되며, 건조한 날씨 역시 땀의 분비를 막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건선의 증상이 심해지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눈으로 보이는 증상 이외에 건선으로 인해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려움으로 전체 환자의 50~70%가 가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30~50%의 환자에게서 손·발톱에서 건선에 따른 변화가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 만이 아니라 동반되는 증상 또한 심각한 건선은 무엇보다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한의사 김정현 원장(부산 단아안 이화한의원)은 “건선은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심한 피부질환인 만큼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관리 역시 동반돼야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며, “먼저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방법으로는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침을 통해 정체된 몸의 열을 내려주며, 온열요법 등을 통해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원에서 진료하는 처방과 함께 몸의 면역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과로, 과음 등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일들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 도움말 : 단아안 부산점 이화한의원 김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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