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마저 괴롭힌 ‘백반증’,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극복해야...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6 16: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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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팝스타 마이클잭슨이 생전에 앓았던 질병으로 유명한 ‘백반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인원은 2008년 4만4905명에서 2013년 5만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소실에 의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1.4% 즉, 100명 중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은 처음엔 가렵거나 아픈 증상이 없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피부 외에도 손이나 발, 유두 주위 등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치료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며, 만성 경과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이나 스트레스, 외상, 화상 등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가 면역 반응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백반증 환자들의 경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 기능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 때문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체내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홍삼’을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연구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는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강 교수는 실험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만 60일간 꾸준히 홍삼을 복용하게 했다. 이후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경과를 지켜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감염률이 대조군에 비해 33%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홍삼이 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면역력을 높여 백반증 개선에 효과적인 홍삼은 홍삼 스틱, 홍삼 젤리, 홍삼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홍삼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물에 녹지 않는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기업이 있다.

백반증은 그 크기와 범위가 작을 경우엔 빠른 치료가 가능하지만, 넓은 경우에는 치료는 물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백반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면역력 저하를 대비해 이를 향상 시켜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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