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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
목이 조금이라도 파인 옷은 입을 생각도 해본 적이 없으며, 여름에도 늘 답답하게 목을 가리고 다닌다. 수영장, 목욕탕 등 신체를 드러내야 하는 곳 역시 가본 적 없다. 여름휴가도 바다로 떠나본 적이 없으며, 온천도 가본 적이 없다. 장 씨가 이렇게까지 예민한 것은 수술흉터의 크기도 크기지만, 흉측한 형태 때문이다. 장 씨의 수술흉터는 부풀어 오른 형태의 켈로이드흉터다.
흉터는 마음의 짐이 된다. 외모적으로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흉터치료를 위해 노력한다. 쉽지는 않지만 흉터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다. 또는 흉터를 방치한 채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도록 가리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수술흉터는 그 중에서도 큰 문제를 만드는 유형의 흉터다. 봉합흔적이 있다면 그 모양이 매우 눈에 띄기 쉽다. 크기도 일반적인 흉터에 비해 큰 경우가 많다. 특히 관리가 어려운 흉터가 있다면 ‘켈로이드’ 흉터일 것이다. 사례의 장 씨처럼 켈로이드흉터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흉터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커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일반적인 흉터는 상처가 발생하고 아물면서 상처가 났던 자리에 생긴다. 그러나 켈로이드는 처음 상처의 범위를 벗어나 더욱 큰 흉터가 된다. 부풀어 오른 듯한 모양과 붉고 어두운 색을 가지게 된다. 이에 일반 흉터보다 더 환자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수술흉터와 켈로이드흉터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흉터치료 20년 이상 경력의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 흉터는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흉터치료 후에 재발의 여지가 있어 환자들이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 이에 흉터제거치료를 포기하고 방치하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켈로이드치료방법을 적용한다면 분명 치료해낼 수 있는 문제”라고 조언했다.
특히 흉터 치료에 특화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원인과 크기의 켈로이드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흉터의 크기에 따라 켈로이드 치료법 달리 적용하면 효율적으로 흉터를 없앨 수 있다.
현재 켈로이드 치료에는 2가지 방법이 뛰어난 흉터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켈로이드의 크기에 따라 이 2가지 치료법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먼저 수술흉터처럼 크기가 큰 켈로이드는 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하다.
흉터제거수술을 통해 오래된 흉터를 절제한 후 안성열 원장 특유의 섬세한 재 봉합 과정을 거치면 흉터의 크기가 현저하게 작아진다. 또 켈로이드는 체질에 의해 재발할 수 있어 해당 부위에 재발방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 문제는 전자선 치료가 이용된다.
안 원장은 “여드름흉터, 불주사자국 등으로 인한 작은 켈로이드는 더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국소주사요법으로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며 “2~4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주사함으로써 작은 켈로이드를 점차 옅어지게 하는 방법이 쓰인다. 이러한 치료방법에 흉터레이저 치료까지 가세한다면 대부분의 흉터는 치료가 정상피부와 최대한 근접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눈에 잘 띄고 흉측한 모양을 가진 켈로이드뿐만 아니라 수술흉터, 구순열흉터, 화상흉터 등 환자에게 정신적 고충을 안겨주는 모든 흉터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며, 흉터전문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무조건 참고 방치하면서 흉터에 의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기 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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