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길랭-바레 증후군 유발? 최고의 예방법은 면역력 강화!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8 16: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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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희귀 면역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BS, Guillain-Barre syndrome)’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길랭 바레 증후군이 지카 바이러스의 합병증으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길랭 바레 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몸 안의 항체가 신경성 면역 체계를 공격하면서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길랭 바레 증후군의 초기증상으로는 감기, 호흡기 질환, 가벼운 위장 질환 등이 있으며, 이후 하지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로 올라오는 전신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길랭 바레 증후군은 아직까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없다. 이 때문에 길랭 바레 증후군 예방법으로는 평상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 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최선이다. 더불어 홍삼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국내외 5000여 건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홍삼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두 달간 복용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가짜 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73.3%에 달했으나, 홍삼 복용 그룹에선 28.6%만이 독감에 걸렸다.

이처럼 면역력을 증진시켜 각종 면역 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곧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짐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이 대세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을 잘게 부숴 제품에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영양분 섭취율도 높다. 이와 관련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회사가 있다.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길랭 바레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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