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 한방필링에 효과적은 모공각화증, 레이저의 좋은 치료효과에 주목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2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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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직장인 여성 K씨는 바쁜 일상에 겨울철 피부 관리에 소홀 했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 양쪽 팔에 평소 없던 닭살이 돋아난 것. 평소 피부만큼은 자신 있게 여겼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다행히 조기에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서 현재는 깨끗한 상태이다.

닭살(모공각화증)은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케라틴(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모공이 막히고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염의 위험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긁거나 뜯어낼 경우 모공이 감염돼 모낭염이 발생하고 검은 또는 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모공각화증 치료에는 루메니스 원, VLS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등 레이저 치료와 필링이 대표적이다.

붉은 기가 심한 경우에는 단파장 혈관치료 전용 레이저 ‘VLS레이저’를 이용하면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붉은색의 이상 병변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해 붉은 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루메니스원’ 역시 여러 파장의 빛이 동시에 나와 깊고 얇은 혈관을 잡아주므로 울긋불긋한 닭살 피부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색소침착이 된 경우에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

또한 오돌토돌하고 약간의 붉은색이나 갈색이 있는 닭살인 경우에는 필링 시술을 하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닭살은 긁거나 뜯어내면 색소침착 등을 더 악화 시키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평소에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심하지 않은 닭살은 필링이나 한방필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래된 색소성 닭살은 루메니스원이나 엔디야그레이저가 효과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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