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같은 감기 아닌 ‘편도염’ 증상,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을!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4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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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목이 칼칼하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유독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편도염’ 증상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편도염이란 세균에 의해 편도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을 삼키거나 말할 때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어지럼증과 고열을 동반한 두통, 무기력증과 몸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편도염 증상은 방치할 경우 편도주위염, 경부 및 심부 감염, 패혈증 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외출 시 손,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면역력 개선 효능은 미국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뒤, 두 그룹 모두에게 독감 유발인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군의 생존율은 20%에 불과한 반면 홍삼 복용군의 생존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홍삼이 면역력을 강화해 편도염에 효과적인 음식임이 밝혀지면서 홍삼정, 홍삼진액, 홍삼스틱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

이러한 제조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이다. 이 제조 방식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쌀쌀한 날씨로 인해 우리의 면역력은 낮아져 ‘편도염’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편도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홍삼과 같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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