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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 연주자들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등을 연주하는 연주자·전공 학생들에게 가장 잘 나타나는 직업병이 바로 턱관절 장애. 사례의 박 군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턱관절 장애는 그 증상이 어깨와 뒷목의 근육통으로 번질 수 있으며 심각한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턱관절이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하며 두 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턱관절치료병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관련된 근육과 인대의 통증은 물론 입을 벌리고 닫는 기본적인 동작조차도 어려워지게 된다”며 “따라서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큰 불편함이 생기게 되며, 움직일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인은 ‘자세’… 체형교정 치료로 안면교정 효과까지
특히 악기 연주자들에게 턱관절 장애가 나타나게 된 원인은 연주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신체의 한쪽만 사용하게 된다거나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된다는 점이 특히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고개를 돌린 상태나 어깨의 균형이 맞지 않고,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연주가 끝날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 악기 연주자들을 경추와 척추가 휘어져 있고, 어깨의 높낮이가 다르게 변하는 등 체형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각종 통증과 턱관절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얼굴의 대칭 구조도 무너지게 된다.
이는 비단 악기 연주자들뿐만 아니라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서비스업이나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턱관절한의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턱관절 장애 치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느슨해지고 벌어져 있는 관절을 무저항상태에서 원 위치로 모아주는 정함요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추나요법, 정함요법과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 근육을 바로잡는 동작침법, 약물요법,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족부교정기구,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턱관절을 비롯한 목, 어깨, 허리, 골반 등 하부관절의 늘어지고 틀어진 신체구조를 바로잡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턱관절 장애와 함께 체형의 불균형까지 해소할 수 있어 신체의 각종 통증 증상의 완화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안면교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장애교정치료와 함께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습관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한가지의 자세를 장시간 유지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며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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