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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목과 어깨에 겪는 피로감,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추 수핵 탈출증을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경추 수핵 탈출증(cervical herniated nucleus pulpususdisc)은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다. 목 쪽 경추와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척수 또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2014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지난 2007년 1만7160명에서 지난 2014년 8만4874명으로 7년 새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질병 순위 또한 71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그렇다면 해당 질환을 겪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PC,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를 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PC 사용 중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를 보는 등의 자세는 목 건강을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고개를 숙인 상태로 장시간 기기를 사용할 시 목 관절에 부담이 가해지기 쉽다. 이에 스마트폰 및 PC 등의 전자기기 사용시간 및 빈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젊은 층의 경우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목에 피로감을 주는 부적절한 자세로 스마트폰, PC 등의 전자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경추 수핵 탈출증뿐만 아니라, 목통증을 동반한 거북목증후군(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들)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이 중 거북목의 경우, 목통증을 비롯해 목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어긋나 호흡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정상인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예방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이에 평소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 귀와 어깨의 중심선을 일치시키는 자세를 통해 목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기기를 시선 높이로 들어 올려 고개를 가급적 숙이지 않는 것이 좋다. PC 사용 시에는 모니터 글씨를 크게 하는 등으로 가독성을 높여 고개를 앞으로 빼지 않는 것이 목 건강에 이롭다.
또한 큐월드, 리얼이즈(Real Ease)의 기능성 넥서포트 기기를 취침 전 5분씩 사용해 예방에 일조하는 방법도 있다. 리얼이즈(Real Ease)는 목과 어깨의 자세 유지를 통한 올바른 경추와 어깨라인 형성 및 주변 근육 이완 등을 목적으로 하는 보조기구이다. 적정 사용 빈도와 시간은 하루 1회 15분이며, 이를 넘겨 과다하게 사용할 시에는 오히려 목 근육 및 뼈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이외에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 등으로 목 근육의 긴장 및 피로를 완화시켜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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