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 아토피의 원인? 생활패턴 점검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1 1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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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국내 한 대학병원 교수팀은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의 성인남녀 5,202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이 평균보다 높은 젊은 여성의 아토피 발생률이 비교적 높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8일 밝혔다.

천식 및 알레르기 영문학술지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3월호에 실린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아토피 질환 환자들은 남녀를 통틀어 미혼인경우가 많았으며 조사대상 중 체질량지수 25㎏/㎡ 이상, 허리둘레 80㎝ 이상인 여성의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 높은것으로 나타나 비만인 여성이 해당 증상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염증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서 주로유소아기에 시작되며, 가려움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흔히 아이들이 겪는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성인들 또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법, 개선법 등이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높은 체중만을 주요 발생 원인으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유전적 소인뿐만 아니라,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환경 공해, 집먼지 및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발생 물질 증가 등의 환경적인 원인도존재하기 때문이다.

아토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 및 악화시킬 수있는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 자신의 생활패턴을 전반적으로 되짚어 본 다음, 증상 발생의 단초로 작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피부 발진은 몸 속 독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장이 약해져 새는 장 증후군이 발생할 시, 세균 및 내독소가 몸속으로 유입돼 아토피증상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독소 해독과 장 내 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와 면역 강화 처방, 건조한 피부 보습 등이 아토피 증상 완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토피 증상 조짐이 보이거나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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