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 예방방법은?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5 1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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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젊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는 질환이다. 우리 몸에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들이 눌려 생기는 질환인데, 디스크는 지속적인 하지 통증을 호소하지만 협창증의 경우 서있거나 걸을 때 즉 척추를 펴고 있을 때 통증이 유발된다.

또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 신경다발을 전체적으로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둔부와 다리 전체에 증상이 나타나고 걸을 때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중증의 척추협착증 환자들은 걷고 싶어도 다리에 힘이 풀려 오래 걸을 수 없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주저앉아 쉬게 된다고 호소한다.

그리고 40대에도 증상이 날 수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고 주로 50~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편이다. 단지 극심한 통증이나 증상으로 드러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젊었을 때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척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년 이후 척추관이 좁아지는 변화가 생기면 잠재해 있던 협착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간단한 x-ray 검사를 통해 척추뼈의 구조 및 모양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지만 협착증 상태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척추 주위의 조직인 디스크, 인대와 신경의 압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렇게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40대에 처음 발견되고 50,60대 이상 노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한다. 또한 허리통증과 뻣뻣함이 발생하고 질환이 진행될수록 그 증세가 더욱 심해져 다리 저림과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초기대응이 중요한 질환이다.

그래서 허리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척추건강에 도움을 준다. 척추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면 수술 없이도 간단히 통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척척정형외과 안상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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