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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선한의원 김한수 원장) |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보통 많은 이들이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식습관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외에도 각각의 기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뚱뚱한 사람의 당뇨와 마른 사람의 당뇨는 원인이 다르며,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단순히 혈당 수치에 대해서만 의존하지 않고,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4가지로 구분한 당뇨 중 첫 번째는 열형당뇨가 있다. 열의 항진으로 인한 인체 증상으로 주로 더운 곳에 자주 노출되거나, 술과 열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 나타나며 입마름, 쉽게 허기짐, 소변이 잦고 거품이 많다.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해서 치료는 과항진 된 내부의 열을 진정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누적형당뇨로 체내 소화기에 쌓인 노폐물의 누적으로 생긴 것인데 밀가루, 인스턴트, 야식, 과식 등의 식생활 습관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식곤증이 생기고,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서 물소리가 나타나기도 하며 과체중과 복부 비만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영양의 과잉으로 생기는 일반적인 2형 당뇨와 유사하며 누적형 당뇨의 경우, 간수치 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의 차이가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 쇠약형 당뇨의 원인은 극심한 피로증상과 함께 만성적 허약상태에서 잘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몸이 어지럽고 힘이 없으며, 눈가와 입가가 자주 떨린다. 배가 차면서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고, 전반적인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지나친 식단관리와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쇼크에 빠지기 쉽다. 기본적인 치료로는 내부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을 천천히 끌어 올리고 세포에 영양공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네번째로는 스트레스형 당뇨가 있는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으로 피로한 상황이 장시간 이어질 경우, 기운의 순환이 울체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불면증과 함께, 숙면과 입면이 힘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심하면 통증까지 발현되고 수시로 상열감이 나타나며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심리적인 변화에 따라 혈당수치의 변동이 생기기 때문에 울체된 기운을 풀고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도움말 =선한의원 김한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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