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요한 크루이프 폐암으로 별세...애도의 물결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25 1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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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덜란드 축구협회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이자 토탈사커의 시대를 개척한 요한 크루이프가 24일(한국시간) 68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크루이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암 투병을 해온 크루이프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자신의 트위터에 "크루이프가 평안히 잠들었다.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크루이프는 1964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1971-1973년 3회 연속 아약스를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71년, 1973년, 1974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축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레전드다.

감독이 된 이후에도 토탈사커를 앞세워 눈부신 지도력을 선보여 1900년대 초 바르셀로나의 4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견인하며 바르셀로나 축구의 토대를 만들었다.

한편 네덜란드 대표팀은 2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전설' 크루이프를 애도하기 위해 14분간 묵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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