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카바이러스 '선제적' 방역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04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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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월까지 주 1회 전 읍면 위생 취약지역 등 소독...발병국 여행 후 발열, 발진 증싱 시 국번없이 1399나 보건소에 신고 당부
▲ 지키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공포를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발병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발열, 빌잔 등 지키바이러스 감영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징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각 지자체는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 촐저한 소독에 나서고 있다. 강진군도 지난 1월부터 각 해중 및 모기 유중 등 박멸을 위해 하수구 등 위생 취약지역에 주 1회 선제적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강진=정찬남 기자]최근 우리 도내에서 해외 유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앞으로 향후 해외 유입 가능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진군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방역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강진군은 관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보건기관 등에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와 임산부에게 안전수칙 문자 578건 재 발송, 바이러스의 주된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박멸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모기유충구제 방역을 시작, 4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이상 전 읍면 자율방역단 등을 통해 위생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소독을 대폭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유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지난 3월 28일 관내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담회를 개최해 의심환자 조기인지 및 확진환자 발생 시 조치 사항 등을 안내하는 등 의료신고체계를 공고히 하고 대 군민 예방 홍보와 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백신․치료법이 나오지 않은 해외 유입된 미지의 감염병’이란 점에서 지난해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공통점이 있지만 악수나 일상적인 신체접촉과 공기로 전파될 수 있는 메르스와는 달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자와의 성관계, 수혈을 통해서만 걸리기 때문에 전파 경로가 매우 제한적이고 감염환자를 따로 격리할 필요도 없다.

장동욱 보건소장은“지난 1~3월에도 저수조, 지하실, 정화조 등에 방역소독을 하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을 줄이고자 노력한 바 있다”며“매개체인 모기박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방역 예방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귀국한 뒤 2주 이내 발열, 결막염, 관절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려 주고 ▲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도 1개월간 헌혈을 금지 ▲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귀국 후 1개월간 콘돔을 사용해 줄 것과 유행국가 여행 후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국번 없이 1339 (질병관리본부)나 강진군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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