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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예담정형외과 |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뼈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생활이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척추측만증 환자 중 10대 환자는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이 고착되면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학업 집중력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학습장애가 유발될 수도 있다. 한창 성장기에는 충분히 키가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이 척추의 변형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지 않을 경우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허리나 등의 통증을 호소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와 청소년의 척추관절 치료는 시기를 앞당길수록 치료기간이 짧고 부담도 적어진다.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거나 양 쪽 신발이 닳은 정도로 다를 경우, 어깨 높이다 다를 때는 척추관절의 변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나 관절치료분야가 크게 발전해 이제는 수술 없이 간단하게 치료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전문적인 체형교정과 자세교정,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율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최근 손으로 통증이나 병변 부위를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을 뜻한다. 전문 치료사가 틀어지고 휘어진 뼈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치료하며 수술 없이 자세교정과 체형교정이 가능하다
청소년과 소아의 척추관절 통증에는 도수치료의 효과가 잘 나타나는데, 치료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허리에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도록 성장에 맞춰 의자와 책상 높이를 유지하고 다리를 꼬는 습관이나 가방을 한 쪽 어깨로만 매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와 함께 예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른 자세와 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개선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도움말: 예담정형외과 하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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