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 했다.

경기 초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으로 서로를 탐색했다. 전반에는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해나갔으며, 점유율에서도 좀더 앞서갔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에가로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촘촘한 수비 라인으로 맨시티의 압박을 차단했지만 공격 전환시 패스 미스와 볼 차단으로 위험한 장면도 많이 연출했으며,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이같이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중원에서 치열한 허리 전쟁을 벌이며 전반전 매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 사진=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후반전에는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 세르히오 아게로가 페르난지뉴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후반 8분 레알마드리드 세르히어 라모스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정교한 코너킥을 빠르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지만 볼이 골기퍼 조하트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가 후반 막판에 들어서면서 더욱 강력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후반 25분 헤세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맨시티는 골기퍼 조하트의 슈퍼세이브로 아찔한 위기상황을 가까스러 모면했다. 후반 33분 토니 크루스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지만 조하트가 발로 막았다.

이어 후반 36분 레알마드리드의 페페가 다시 한 번 토니 크루스의 코너킥을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지만 골기퍼 조하트가 또 다시 막아냈다. 이로써 맨시티와 레알마드리드는 섣불리 무리수를 두지 않으며 서로를 간보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양 팀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4강 2차전 경기는 5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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