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1-0 승!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청신호'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4-28 06: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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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누르며 결승행에 청신호를 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며 뮌헨을 압박했고, 공격의 중심에는 사울 니게스가 있었다. 전반 3분 니게스는 혼전 상황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5분 뒤에는 왼발 슈팅으로 영점을 맞추더니, 전반 1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알칸타라, 베르나트, 알론소, 알라바를 연이어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뮌헨은 반격에 나섰다. 크로스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고, 세컨볼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힌 채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뮌헨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9분 알라바가 슈팅을 때렸고 공은 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2분 뒤에는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키퍼 오블락에게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은 공격에도 만회골이 나오지 않자 뮌헨이 먼저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9분 코망 대신 리베리를 투입해 측면 기동력을 강화하더니, 후반 25분에는 알칸타라를 빼고 뮐러까지 내보내며 만회골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역시 역습으로 받아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후반 30분 그리즈만과 토레스 투톱이 역습 상황에서 알라바를 무너뜨린 뒤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사울 니게스의 결승골을 지킨 아틀레티코가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차전은 오는 5월 4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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