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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
토트넘의 손흥민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토트넘이 승점 1점을 쌓는데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결과로 19승 13무 4패(승점 70점)으로 1위 레스터시티가 기록중인 승점 77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팀의 승점차는 7점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레스터가 우승컵을 품에 안게됐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에릭센, 손흥민, 라멜라가 2선에 섰다. 중원에는 뎀벨레, 다이어가 포진했으며 포백라인은 로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킨다.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해리 케인이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정면을 향해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이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첼시는 후반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개리 케이힐이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점점 공격의 강도를 높여가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추가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메이슨으로 교체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주력했다.
후반 32분 마티치 대신 오스카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첼시의 이 같은 전략은 주효했다.
후반 37분 아자르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아자르는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에 꽂혔다. 요리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만큼 완벽한 골이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은 케인,뎀벨레,메이슨이 차례로 경고를 받으며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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