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性차별·욕설…많은 논란에도 불구 "배구 여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31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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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사진=김연경 SNS 캡처
김연경이 주목받고 있다.

김연경은 과거 많은 논란에도 불구 최근 27일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중국 여자 배구 수퍼리그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톈진인민체육관)에서 홈팀 톈진을 3대0으로 눌러 3승2패로 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을 남겼다. 김연경은 5차전에서 양팀 최다인 22득점 했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62.1%에 달했다.

이처럼 ‘배구 여제’라 불리는 김연경(30,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은 과거 '샐러리캡'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김연경은 과거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자배구 샐러리캡 남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난다. 또한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게 아니고 뒤쳐지고 있을까? 이런제도라면 나는 한국리그에서 못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될 것 같다”면서 “여자 샐러리캡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연경의 SNS 글의 파장은 컸다. 본의 아니게 성차별 문제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김연경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손님이 있다”며 김연경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방송에서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식빵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일전에서 공격한 공이 미스가 나면서 나도 모르게 됐다. 식빵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처럼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 실력으로 '배구 여제'라 불리며 김연경은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시나스포츠는 "60%대 공격 성공률은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기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김연경의 공격 강약 조절 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은 중국 최고 선수 주팅도 갖지 못한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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