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드세요” 해남군 음식점 10곳중 9곳은 국산김치 사용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5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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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관내 음식점 574개소 전수조사, 해남산만 쓰는 곳도 65%

▲ 해남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 김치제조 작업 모습 /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관내 음식점 10곳 중 9곳은 100%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으로 관내 일반음식점 676개소에 대해 국산 김치 사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김치를 취급하는 574개 업소 중 해남산(産)을 포함한 국내산 배추, 고춧가루 사용 비율이 507개소,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춧가루, 배추 중 일부 수입산 사용 32개소, 수입김치 사용이 35개소로 응답 비율이 나왔다.


특히 국내산 김치 사용 음식점 중 해남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직접 재배해 김치를 담는 업소의 비율이 약 65%(332개소)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코로나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했다.


이 조사에는 전남도, 민간단체인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음식점, 단체 급식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 오는 9월까지 지역 음식점·학교·병원·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150개소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 유통업체로부터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 등에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통해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증판 부착 등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입김치를 국산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우리나라 최대 배추 주산단지로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 회복과 김치산업 재도약을 위한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식점 업주 한분 한분이 우리지역 농산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겠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업소 점검 시 해남산 농산물 애용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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