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위원장 "총파업 준비 매진을"···강경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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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2일 오전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8월13일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 위원장은 구속영장 집행을 피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러 왔다.
민주노총 역대 위원장들의 구속 사례는 많지만, 특히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경찰에 신병이 넘어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호송차에 오르기 전 "10월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의 구속 직후 입장문에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을 '전쟁 선포'로 규정하고 오는 10월 대규모 총파업 준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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