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운행 제한(12월10∼11일) 당시보다 67% 줄어든 수치다.
또한 같은 기간 운행한 5등급 차량 중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의 비율은 76.5%로, 작년 비상저감조치 때보다 22.0%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단속 지점별로는 동부간선도로(녹천교), 강일IC, 양재IC, 벌말로, 서부간선도로(안 양방향) 5개 지점이 전체 100개 지점 단속 차량의 15.8%를 차지해 다른 시·도와의 경계 지점에서 많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차종은 ▲승용차 일평균 831대(53.5%) ▲화물차 592대(38.2%) ▲승합차 121대(7.8%) 순이었다.
정부와 서울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 자동차 배출가스를 지목하고,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2021년 3월) 시행과 함께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5등급 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차주의 불편함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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