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갯벌 개불잡이 2명 사망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15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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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왕석 기자] 제부도 갯벌에서 개불잡이를 하다 실종된 남성 2명이 신고가 접수된 지 20시간 30여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48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해안가로부터 1.2km가량 떨어진 갯벌에서 A(53)씨와 B(4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오전 11시20분께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밀물 시간인데도 이들이 육지로 나오지 않자, 인근 마트 주인이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119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 해양구조선 등을 동원해 일대 해역과 갯벌 등을 수색한 끝에 A씨와 B씨의 시신을 함께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 등이 밀물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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