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핵심 키맨' 남욱 변호사 신병 확보 주력

연합뉴스 /   / 기사승인 : 2021-09-30 15: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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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류 중··· 여권 무효화·범죄인 인도 청구 등 검토
개발사업 초기부터 개입···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가 귀국할 경우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무부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 추후 법무부를 통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개입한 만큼, 그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키맨 중 키맨인 만큼 입국 시 통보는 물론이고 여권 무효나 향후엔 범죄인 인도 청구까지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가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

그는 8721만원을 투자해 1007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수개월 전 출국해 현재 가족과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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