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서 70대 추락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28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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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청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1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구청 청사 7층에서 A(75)씨가 지하주차장 출입구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26일 부평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무릎 꿇고 빌어도 소용이 없다'고 적힌 쪽지를 몸에 지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확인해보니 남성이 쓰러져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강기가 7층에 멈춰있던 점으로 보아 해당 층에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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