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친환경농업 육성에 49억 투입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18 1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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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재배 인증면적 확대

과수ㆍ채소 전문단지 조성도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올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친환경농업 정책의 중점 추진 방향을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과 과수ㆍ채소 등 품목 다양화를 통한 소득향상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 및 경영안정을 위해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지원, 친환경농가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과 단지조성 장려금에 4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기농 재배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유기농업자재, 유기농 벼 생산 장려금, 유기단지 볏짚 환원 지원 사업에 1억6000만원을 지원해 기존 무 농약 인증 농가들이 유기농으로 상향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과수ㆍ채소 품목 다양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친환경 과수ㆍ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2억1000만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학교급식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에 4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미래세대 건강과 임산부의 안전 먹거리를 위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해 2000만원을 지원하며, 농업환경 개선을 통한 친환경농업 확산기반을 조성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사업에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군은 친환경인증 면적이 유기농 323ha, 무 농약 1397ha로 유기 인증면적이 2019년(유기 인증면적 198ha) 대비 63% 증가했으며, 올해 유기 인증면적 목표를 357ha로 잡고 유기농 인증 농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매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취소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인증취소 농가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잔류농약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친환경 인증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옥 군수는 “친환경농업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다양한 공급 망도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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