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접종 효과 아직 불충분"··· 방역수칙 준수 당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09 1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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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정부가 상반기까지 국민 14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선, ‘유행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하루 500∼600명 규모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아직은 예방접종의 규모가 유행을 축소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도 상존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반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밀폐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욱 높다”며 “가능한 실외를 활용하고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반장은 방역수칙 준수 및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예방접종이 진행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자 발생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면서 “4월 중순 기준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의 환자 발생 비율은 10만명당 8명이었으나 6월 초에는 3명으로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어르신 등 누적 1400만명에게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9일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3.1명으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특히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9.6명으로, 직전 1주(354.4명)보다 25.2명 늘어 확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비수도권 역시 하루 평균 203.6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권역별로는 경북권 55.9명, 경남권 55.3명, 충청권 46.6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모임이나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3474만건, 비수도권 3654만건 등 총 7128만건으로,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말(5월29∼30일)보다 1.2%(40만건) 늘었고, 비수도권 역시 0.6%(22만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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