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이하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 기타 저소득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복지기동대는 ▲1가구당 30만원 이내의 전등ㆍ수전ㆍ콘센트 교체 등 소규모 수리 ▲1가구당 100만원 이내의 청소ㆍ도배ㆍ장판ㆍ전기배선ㆍ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을 실시한다.
복지기동대는 시 전역과 23개동을 대상으로 한 24개 기동대로 구성됐으며, 총 117명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기동대원은 동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이 생활불편사항을 접수하면 직접 수리하거나 민간기관에 위탁ㆍ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기동대는 시와 복지사각지대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복지기동대가 복지사각지대나 위기가구를 발굴하면 시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 가구에 생계ㆍ의료ㆍ주거비 등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한다.
생계비는 가구원수에 따라 20만~50만원, 의료비(수술ㆍ입원비ㆍ각종 검사 및 치료비ㆍ입원 치료 간병비)는 1인당 50만원 이내, 주거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25만~4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거주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전화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며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목포를 만들기 위해 민ㆍ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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