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이인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원예 작물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역 특화 작목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기후온난화에 따른 원예작물 안정 생산 및 완도자연그대로 농업 추진을 우선 과제로 해 유자, 비파, 포도, 감귤 등 특화 품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생산, 가공, 유통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군의 유자 재배 면적은 197ha로 지난 2020년 약 2800톤이 수확됐다.
유자는 비타민C 함량이 레몬보다 3배나 많아 감기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특히 완도 유자는 완도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과피가 두껍고 향이 뛰어나다.
최근 유자의 효능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출량이 늘어나고 수출국도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비파는 4월 하순 시설하우스 출하를 시작으로 7월 상순까지 노지에서 수확하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비파 와인, 농축 주스, 비파 잎 차, 식초 등 가공식품을 홍보ㆍ판매하는 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화 작목 육성과 더불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따뜻한 완도의 기후를 활용한 아열대 작목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작목을 지속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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