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광장 청사진 완성··· 내년 착공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0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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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총사업비 52억 소요

옛 청사 철거구간 연계해 소통ㆍ어울림 공간 조성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8일 명현관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민광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군 청사 신축에 따라 지난 2020년 2월부터 군민광장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아이디어 공모, 보고회,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및 군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군민광장은 구청사 철거구간을 연계해 군민의 소통 및 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2억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그동안 다수 의견을 반영해 신청사와 수성송 사이 구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한 넓은 광장으로 조성되며, 구청사(민원실) 철거 공간에 바닥분수 및 수목을 식재해 수성송 보호를 위한 방풍림 및 녹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군민광장내 수목은 최대한 활용하면서 잔디광장 확장, 어린이놀이터, 어른 쉼터(시니어 운동시설)가 조성되며 활용도가 낮은 분수 및 수로는 철거해 시야가 트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벼룩시장 등 활용성을 높일 예정으로, 야외 공연장 개·보수, 야간 경관조명 및 전광판 등도 확충된다.

설계(안)은 관계전문가 자문, 군의회 의견 청취 및 전남도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군 청사는 지난 9월 철거작업에 착수해 외부 가설시설물 설치 및 내부 석면 해체 등 사전 작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건축물 철거 작업이 시작돼 12월 중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舊)청사 철거가 완료되면 2022년 상반기 중 군민광장 조성과 광장과 청사를 연결하는 해남루 계단, 내측 읍성정비가 동시에 추진돼 신청사와 함께 해남군의 새로운 광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신청사 및 해남읍성과 어울리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 될 수 있도록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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