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에 탑승하라는 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 6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6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3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내버스에 타려다가 저지당하자, 버스 기사 B(55)씨에게 욕설하는 등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B씨의 말을 무시하고 버스에 탄 뒤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버스는 15분가량 운행을 하지 못했으며, 일부 승객이 A씨를 피해 하차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추후 다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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