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에너지 자립도시' 14개 혁신과제 제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29 1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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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권고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ㆍ탈탄소 인프라 구축 제안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29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권고안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2020년 광주시가 발표한 ‘광주형 AI-그린뉴딜’과 관련해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권고안에는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이행체계 강화 ▲신재생에너지 수용 및 탈탄소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 3대 방향 14개 혁신과제가 담겼다.

먼저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이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이행 결과를 분석한 이행달성도를 시민에게 공표한다.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한 전남·전북과 연계한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를 구성해 호남권 발전 전략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고 기술 융ㆍ복합을 선도할 지역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두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수용 및 탈탄소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따른 직류배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인프라 신기술을 도입하고,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안정적 저장ㆍ공급ㆍ제어를 위한 차세대 전력저장시스템 등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규모 수소 공급시설인 수소생산기지 등 구축과 함께 수소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 등 소비자 전력패턴의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경제공동체 실행을 위한 호남권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영센터를 유치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위해 시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에너지전환기금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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