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대 쌀 탈락
고품질 브랜드 제고대책 모색
시설 현대화 등 공모사업 추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탈락돼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번을 계기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영암쌀 고품질 브랜드 제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실시된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브랜드쌀 평가에서 군 대표 브랜드 쌀인 달마지쌀골드가 탈락의 쓴 고배를 마셨으며, 품종 혼입률, 단백질함량 과다, 낮은 완전미율 등이 감점 원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평가 탈락 소식을 접한 후, 지난 달 27일에 농협중앙회영암군지부를 방문해 문제점을 설명하며 대책협의회를 가졌고, 이달 2일에는 영암농협에서 농협통합RPC대표, 월출산농협장, 영암농협장, 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3시간 동안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하이아미외 품종혼입 방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쌀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29억원(친환경 가공공장 20억원, 저온저장고 300평 9억원)을 신청,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방침이다.
군은 2020년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영암군 쌀 산업 발전 연구용역 과제에 추가로 수록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기관 및 쌀 생산자단체, 행정기관, 쌀 생산 독농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7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영암쌀 고품질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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