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진도 섬마을 60대 응급환자 등 잇따라 ‘긴급이송’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2-20 1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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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 섬마을에서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은 지난 19일 오후 6시 2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성남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63,남)가 왼쪽 명치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객혈을 하여 병원 이송이 급하다는 어촌계장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해경은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성남도 선착장에서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진도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오후 7시 28분께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목포소재병원에서 간암판정을 받고 혈관 수술을 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낮 12시 14분께 진도 성남도에 거주하는 주민 B씨(60,남)가 아침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낮 12시 58분께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목포와 진도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 중에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33명을 신속하게 이송하며 바다 위 엠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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