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학습자 작품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 전해
| ▲시화전사진 |
[창원=최성일 기자] “깊은 겨울 속에 숨죽인 내 인생/ 가방 메고 학교에 가는 길에/ 목련 화가 봄을 알린다/ 그대 목련화 처럼 내 인생에도 봄을 맞아/ 글자 꽃이 오목 오목 피어난다/ 꽃봉오리처럼 내 글자 꽃이/ 오늘도 내일도 한 송이 두 송이”
-‘숨죽인 내 인생’. 유진순(70세, 거류초등학교 문해교실 졸업생)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6일 ‘82세 문학소녀, 박경리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성인 문해 교실 졸업생 시화전을 열었다. 경남교육청 2층 갤러리에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도내 성인 문해 교실 졸업생들의 시화 30여 점과 학습자들의 작품으로 엮은 시집과 자서전이 전시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도내 성인 문해 교실을 설치·지정하여 글을 읽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일정 기준을 이수한 학습자에게는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하여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6개 기관에서 진행한 문해교실은 고령의 졸업생 127명을 배출했으며 해마다 학습자와 졸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고령자는 90세다.
박종훈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만들어낸 문해교실 졸업생들의 영예로운 졸업을 축하하며 그 도전을 통해 우리는 배움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새기게 되었다”라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행복한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남도교육청이 응원하겠다”라며 성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도내 여러 지역 학습자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하고 평생교육을 이어가는 학습자들에게 배움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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