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시민생활 밀접 분야 강력 수사 추진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23 07:09: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배출 관련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등 식품, 사회 복지, 환경, 공중 위생 등의 분야에서 시민 불안감 해소하는 맞춤형 수사 전개 예정
부산시민 등 누구나 부산 시청 누리집 ‘위법 행위 제보’ 채널 통해 제보할 수 있어
지난해 특사경, 사회 복지, 환경, 식품, 원산지, 공중 위생, 청소년, 의약 등 7개 분야 불법 행위 강력 수사해 총 244건 300명 검찰 송치하는 우수한 성과 거둬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특별 사법 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올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거나 영세 사업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시민 생활 밀접 분야’ 범죄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각종 시민 건강과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내게 힘이 되는 행복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서다.

올해 특사 경의 중점 수사 분야는 ▲ (식품)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배출 관련 일본 산 수산물 또는 학교 급식 식재료 납품 업소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 (사회 복지) 복지 법인 족벌 경영 부정.비리 ▲ (환경) 크롬 등 대기 유해 물질 무단 배출 ▲ (공중 위생)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 등 위조 의약품 판매 행위 등이다.

부산 시민 등 누구나 부산시 홈페이지 ‘위법 행위 제보’ 채널을 통해 제보할 수 있으며, ‘공익 제보 지원 변호사 단’을 통해 공익 제보 관련 법률 상담, 대리 신고 또는 공익 제보자 보호 관련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위법 행위 자가 자수하는 경우에는 형벌을 감경. 면제 받을 수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요 시민 건강 및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 특사경은 사회복지 8건, 환경 55건, 식품 59건, 원산지 40건, 공중위생.청소년 40건, 의약 45건 등 총 244건 300명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또한, 광역시 단위로는 최초로 ‘인권보호수사지침’을 제정해 사건관계인에 대한 인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부산시 특별 사법 경찰과 운영 안내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